소속팀 바르셀로나, FIFA로부터 보상금 받을 듯
A매치 기간 부상으로 쓰러진 스페인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가비(바르셀로나)가 수술대에 오른다.
가비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 구단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가 정밀 검사 결과 오른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가비는 전날 열린 조지아와의 유로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경기(스페인 3-1 승)에서 선발로 출전했다가 전반 26분 교체됐다.
십자인대와 함께 반월판 부위까지 손상된 가비는 회복까지 8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
해당 부위를 다치면 복귀까지는 적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0개월가량이 소요된다. 이달 초 비슷한 부위를 다친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힐랄)도 내년 중반은 돼야 복귀가 가능한 상태다.
이로써 가비는 내년 6월부터 열리는 유로 대회 본선은 물론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2004년생인 가비는 스페인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미드필더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도 1군에서 공식전 111경기를 뛰었다.
한편 A매치 기간 가비를 잃은 바르셀로나는 FIFA의 ‘클럽 보호 프로그램’에 따라 보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규정상 일일 보상금은 2만538유로(약 2900만원)로, 최대 1년간 경기를 뛰지 못하면 바르셀로나는 최대 750만 유로(약 106억원)를 받게 된다. 이는 규정상 지급되는 최다 액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