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10개국+북중미 6개국 참가
‘남미 월드컵’으로 불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의 일정이 확정됐다. 개막전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결승전은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남미축구연맹은 21일(한국시간) 제48회 코파 아메리카가 내년 6월21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의 개막전으로 시작해, 7월15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릴 결승전으로 끝난다고 밝혔다.
개막전이 진행될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은 내셔널 풋볼 리그(NFL)의 애틀랜타 팰컨스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안방으로 공동 사용되고 있다.
하드록 스타디움은 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홈구장으로, 축구와 야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이다. 수용 인원은 약 6만53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브라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등 남미 10개국과 북중미 6개국이 참가해 경쟁한다.
북중미 참가 팀은 멕시코, 온두라스, 미국, 트리니다드 토바고, 캐나다, 자메이카, 코스타리카, 파마나 등이 펼치는 2023~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결정된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즈 CONMEBOL 회장은 “역대 최고의 코파 아메리카를 기대한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