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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3점포 21방 폭격… 6연패 탈출

입력 | 2023-11-22 03:00:00

커리-톰프슨 52점 합작, 휴스턴 깨
웸반야마 부진 샌안토니오 9연패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21일 휴스턴과의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대 파울까지 얻어내는 3점슛을 성공시키자 뒤로 보이는 안방 팬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뉴시스


골든스테이트가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63점을 3점포로 채우면서 6연패에서 벗어났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 휴스턴과의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121-116으로 승리를 거두고 6연패를 끊었다. 이날 3점슛 21개를 휴스턴의 림에 꽂은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성공률(48.8%)이 필드골 성공률(46.8%)보다 높았다. 3점슛을 나란히 5개씩 성공시킨 스테픈 커리(32점)와 클레이 톰프슨(20점)은 52점을 합작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커리는 이번 시즌 7번째 30득점 이상 경기를 했다.

‘NBA 최고 슈터’ 커리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13경기 연속으로 3점슛 4개 이상을 넣으며 이 부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종전 기록은 역시 커리가 2018∼2019시즌 개막 후 작성한 7경기 연속이었다. 올 시즌 커리는 경기당 평균 5.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0∼2021시즌의 경기당 평균 5.3개가 데뷔 이후 개인 최고 기록이다. 이날까지 커리는 통산 3462개의 3점슛을 넣었는데 NBA 역대 1위다.

샌안토니오와 디트로이트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LA 클리퍼스에 99-124로 완패해 9연패를 당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인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는 9득점으로 부진했다. 디트로이트는 덴버에 103-107로 져 12연패에 빠졌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