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임박한 위협…유엔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
북한이 21일 밤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강행한 가운데 한·미·일 북핵 대표는 통화를 가지고 북한의 발사를 비난했다.
22일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김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박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 나마즈 히로유키(?博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통화를 가졌다.
이들 3명은 전날 통화에서 확인한 대로 위성 발사를 목적으로 했다 하더라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또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포함한 지역 억지력 강화, 안보리 대응 및 동지국 협력을 포함한 국제 협력 등에 대해 한·일, 미·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재확인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1일 밤 10시 43분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해 백령도 및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북한이 21일 오후 10시 43분께 북한 북서부 연안 지역 동창리지구에서 위성 발사를 목적으로 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22일 오전 0시부터 12월 1일 오전 0시까지 인공위성을 발사한다고 일본에 통보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