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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이라크 무장세력 또 미군 기지 타격…미군 보복 공습

입력 | 2023-11-22 09:45:00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가 공격받자, 미군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라크 무장 세력에 대한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 공군기지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받아 8명이 부상하고 기반 시설 일부가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 공군 특수전 항공기 AC-130기가 이에 대응해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 차량과 공격에 관여한 인원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무장 세력에 대한 대응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싱 부대변인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전에도 대응한 사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후 이란을 중심으로 레바논 헤즈볼라나 시리아, 이라크 무장세력,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이 이스라엘과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시작 후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에 대한 66건의 공격 사례가 보고됐다. 지금까지 최소 미군 6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슬람국가(IS)의 부활에 대응하고자 시리아에 900명, 이라크에 2500명의 병력을 파병한 상태다.

한편 ‘이라크 이슬람 저항세력’은 이날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대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