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은 인근 어선이 구조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조타실에서 실종자 2명 중 1명이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9분께 경주시 감포항 동쪽 200㎞ 해상에서 전복된 9t급 어선 A(승선원 6명)호 조타실에서 선장 B(40대)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B씨는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고 입에 포말이 있는 상태였다.
앞서 이날 오전 2시35분 경주시 감포항 동쪽 200㎞ 해상에서 어선 A호가 전복됐다.
승선원 6명 중 4명은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A씨와 B씨가 실종돼 포항해경과 군 당국 등이 수색에 나섰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해군과 인근 조업선,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해경은 오전 5시30분께 구조사를 투입해 수중수색을 했지만 기상악화로 1시간 만에 철수했다.
[포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