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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항생제는 다 먹고 고기는 익혀 먹기”…항생제 내성 예방법

입력 | 2023-11-22 11:48:00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 의사가 처방한 복용기간과 용법을 지켜 모두 복용하고 육류는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는 등의 항생제 내성 예방법을 안내했다./ⓒ 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사가 처방한 복용기간과 용법을 지켜 모두 복용하고 육류는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8일부터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항생제 내성 예방법을 22일 안내했다.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이 항생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증식하는 것으로,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은 가축, 농산물 등에 항생제를 오남용하면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인류의생존을 위협하는 열 가지 위협 중 하나로 항생제 내성균을 선정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소·돼지 등 축산업계에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 질병없이 가축을 기르고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식품 가공·유통업자는 작업장과 유통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작업자가 내성균에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소비자는 일상에서 손을 자주 씻고 규칙적으로 운동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예방접종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으로 항생제 내성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식재료는 충분히 세척한 후 섭취하고 육류는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또 질병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은 경우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기간과 용법을 지켜야 한다.

식약처는 식품 제조·가공, 유통환경에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공유해 항생제 내성 저감 통합 감시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