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평년보다 2~8도가량 낮은 기온 중부지방·경상해안 한파특보 가능성 금요일 충청·전라권에는 1~3㎝ 적설 일요일 평년 기온 회복…다시 추워져
수요일인 22일 밤부터 금요일(24일)까지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가운데 내일(23일)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한파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일요일(26일) 낮에 일시적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다음 주(27~12월3일)부터는 다시 추워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목요일(23일)은 비가 그친 후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며 “기온이 전일보다 10도 이상 낮고 평년보다는 2~8도 낮아져 중부지방과 경상해안에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내일 저녁부터 밤까지는 경기북동부와 강원영서에 산발적인 비나 눈이 이어지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빗방울이나 눈 날림이 관측될 수 있겠다.
내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 강원내륙·산지 5㎜ 미만 ▲서울, 인천, 경기남서부,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북 1㎜ 내외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북부내륙·산지 1㎝ 내외다.
내일 비가 그친 후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겠다.
금요일(24일)부터 토요일(25일)도 대륙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전국 기온이 급강해 한파특보 가능성이 있다.
일요일(26일) 낮에 평년 기온을 일시적으로 회복하겠지만,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월요일(27일) 발달한 기압골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또 한 번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며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유지되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출퇴근 시간대에 비나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 내륙을 중심으로는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얼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