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와이지의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로봇. 엑스와이지는 농식품투자조합으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엑스와이지 제공
로봇 개발 기업 엑스와이지는 농식품투자조합으로부터 2022년 4분기에 5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더불어 농식품투자조합 투자 금액을 포함해 총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엑스와이지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인 ‘협동 로봇’을 개발한다. 투자 유치에 힘입어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BARIS)’,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ARIS)’, 층간 이동 배달 로봇 ‘스토리지(STORAGY)’ 등 다양한 협동 로봇을 제작 및 고도화하고 있다. 로봇을 통한 서비스 자동화를 식음료 제조와 배달을 넘어 건물 전체로 확대해 사람이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한편, 농업정책금융원은 모태펀드 출자 외에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개별 스타트업에게 코칭, 사업설명회(IR), 네트워킹 지원, 후속 투자 유치 지원 등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 경영체와 투자자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인 ‘어시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