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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빈방문’ 윤 대통령, 코리오·비피社 1.5조원 투자 유치 성과

입력 | 2023-11-22 17:17:00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 픽처갤러리에서 한국 관련 왕실 소장품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영국 내 청정에너지 기업 2곳이 우리나라에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지시간 22일 오전 8시 런던의 한 호텔에서 영국기업 코리오(CORIO), 비피(bp)가 총 11억6000만달러(1조5000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를 확정,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리오는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해상풍력 개발 전문기업이다. 현재 부산과 울산, 전남 등에 모두 2.9GW 규모로 8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 중이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로 해당 프로젝트 추진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비피는 한국 남해안 지역에서 개발 중인 해상풍력발전단지 관련 투자를 신고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들 2개 기업의 투자로 타워 구조물, 터빈, 전력케이블 등 핵심기자재 분야 국내 기업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봤다. 또 발전단지 유지·보수사업에 지역기업 및 인력 참여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신고서를 접수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번 투자는 탄소중립 선도국가인 영국과의 무탄소에너지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