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와 이동 자유로운 가구로 공간 구분이나 확장 가능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주차장 바닥에 스프링클러 도입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재건축하는 경기 과천주공10단지에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모델인 ‘넥스트홈’ 콘셉트가 처음으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과천주공10단지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재건축하면 기존 지상 5층짜리 632채 단지가 28층 높이의 1179채 단지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재건축 뒤 단지명은 ‘래미안 원 마제스티(RAEMIAN ONE MAJESTY)’로 단 하나의 고급 주거를 의미하는 ‘ONE’에 장엄함을 뜻하는 ‘MAJESTY’를 더해 만들었다.
단지에는 삼성물산이 올해 8월 선보인 미래형 주거모델 ‘넥스트홈’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자체로 하나의 벽이 되고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가구인 ‘퍼니처월(furniture wall)’을 활용해 입주자의 생활 방식에 따라 공간을 구분하거나 확장하는 것이 가능한 형태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