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이강인. /뉴스1 ⓒ News1
클린스만호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잡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3년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2024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년 축구대표팀 경기들이 모두 끝났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서울에서 그리고 멀리 중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특히 큰 시험을 치르고 경기장에 찾아와준 수험생들 모두 대표팀을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받았다면 좋겠다”는 글과 대표팀 활약 사진을 올렸다.
이어 “2024년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 팬들도 올 한 해 끝까지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해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4경기에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뛰었고, 대표팀에 자리를 잡았다.
올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이강인은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부상으로 소집이 불가능했던 9월 A매치 기간을 제외하고 4번의 소집 기간 중 치른 8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10월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넣는 등 지난 21일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3도움)를 작성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마친 뒤 “이강인의 성장세를 보고 있으면 매우 행복하다”며 “지도자 뿐 아니라 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젊은 청년이 이제는 좀 더 책임감을 가지면서 성장하고 성숙해지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