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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대표 일정 마친 이강인 “내년에도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

입력 | 2023-11-23 07:42:00

축구대표팀의 이강인. /뉴스1 ⓒ News1


클린스만호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잡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3년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2024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년 축구대표팀 경기들이 모두 끝났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서울에서 그리고 멀리 중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특히 큰 시험을 치르고 경기장에 찾아와준 수험생들 모두 대표팀을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받았다면 좋겠다”는 글과 대표팀 활약 사진을 올렸다.

이어 “2024년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 팬들도 올 한 해 끝까지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국가대표에 데뷔한 이강인은 이후 소속팀에서 적은 출전 시간 탓에 꾸준한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4경기에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뛰었고, 대표팀에 자리를 잡았다.

올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이강인은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부상으로 소집이 불가능했던 9월 A매치 기간을 제외하고 4번의 소집 기간 중 치른 8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10월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넣는 등 지난 21일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3도움)를 작성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마친 뒤 “이강인의 성장세를 보고 있으면 매우 행복하다”며 “지도자 뿐 아니라 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젊은 청년이 이제는 좀 더 책임감을 가지면서 성장하고 성숙해지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