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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세먼지 ‘나쁨’…포근하다 저녁부터 기온 ‘뚝’

입력 | 2023-11-23 09:22:00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3일 서울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11.23. 뉴시스


목요일인 23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21도까지 올라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저녁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며 차차 추워지겠다.

새벽부터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호남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수도권과 충남은 오전에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가 기류를 따라 남동진하면서 오후에는 영남과 제주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오전 8시를 기해 인천 강화·동남부·서부·영종영흥권역, 경기 중부권, 충남 서부권역에 초미세·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초미세·미세먼지 특보 발령은 지난 5월 23일 이후 꼭 6개월 만이다. 이날 미세먼지는 밤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수도권부터 사라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아침 중부지방 일부에 빗방울이 좀 떨어졌고,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 한때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비슷한 시간 제주산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릴 수 있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6~15도였으며, 낮 최고기온은 12~21도로 예상된다. 이날까지는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겠으나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4일에는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로, 중부내륙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닥치겠다. 24일 최저기온은 -6~6도, 최고기온은 0~9도로 예상된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