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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김민재, 부담 더나…바이에른 뮌헨, 맨유 수비수 바란 영입 고려

입력 | 2023-11-23 09:59:00


올 시즌 휴식 없이 강행군 중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조금은 부담을 덜 수 있을 가능성이 생겼다. 센터백이 부족한 바이에른 뮌헨이 수준급의 수비수 하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서 영입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은 22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바란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바란을 데려오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센터백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2021년 맨유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까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주전 센터백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조금씩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바란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왔지만 선발 출전한 것은 4경기에 그쳤다.

이로 인해 바란은 맨유 생활에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이 틈을 노린 뮌헨이 그의 영입을 노린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센터백 자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욧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데리흐트, 김민재까지 전문 중앙수비수가 3명에 불과하다. 수비진 보강이 시급하다.

최근 데리흐트는 부상을 당했고 우파메카노의 컨디션도 100%가 아니다. 팀 사정상 김민재는 10경기 연속 교체 없이 풀타임 없이 계속 뛰며 혹사 논란도 나왔다.

여기에 내년 1월 김민재는 카타르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차출 예정이라 바이에른 뮌헨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다만 실제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바란의 높은 몸값 때문이다.

‘유로스포츠’는 “바란의 이적료는 2000만유로에서 3000만유로(약 425억원) 사이일 것”이라면서 “바이에른은 1700만파운드(약 276억원)에 달하는 바란의 연봉을 감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에서 바란의 주급은 34만파운드(약 5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가 요구하는 가격을 감당하기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