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울산-전북 K리그1 최종전 관전
A매치 5연승으로 2023년 일정을 마무리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오늘 미국으로 돌아가 짧은 휴가를 보낸 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전날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하루 만에 미국으로 떠난다.
대표팀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C조 1차전 홈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긴 뒤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치른 2차전 원정 경기에선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부임 후 국내에 상주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도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휴가를 떠난다.
클린스만 감독은 “가족과 아메리칸 추석(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위해 잠시 미국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짧은 휴가를 보낸 뒤 국내로 돌아와 내달 3일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클린스만은 “미국을 다녀와서 약 2주 뒤에 있을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을 볼 예정”이라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아시안컵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파는 소속팀 일정으로 소집이 어려워 국내 선수 위주로 전지훈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고비는 언제든 올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좋은 흐름을 타면 결승까지 오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