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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 분양… 3200세대 입주민·산단수요 독점

입력 | 2023-11-23 11:41:00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인 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이 11월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3200세대 대단지 입주민과 바로 옆 산업단지 종사자를 고정 수요로 품었고, 웬만한 쇼핑몰 못지 않은 규모까지 갖춰 외부 수요 유입까지 기대된다.

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은 충남 천안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722번지 일대에 들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957㎡(약 4500평), 총 172실 규모의 대규모 상가다. 내년 1월 입주가 예정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아파트 내 들어선다. 사업 시행은 에이치엔파트너스가 맡았다.

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은 총 3200세대로 짓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입주민을 고정 수요로 확보한 점이 단연 돋보인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2021년 분양 당시 단기간 분양을 마쳤고, 천안에서 두 번째로 세대수가 많은 대단지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상가 주변을 대규모 배후세대가 둘러싸고 있는 전형적인 항아리 상권 형태다. 맞은편에 대단지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라 배후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파트 입주민 외에도 북측으로 인접한 산업단지 종사자까지 상가 이용 수요로 더했다. 풍세 일반산업단지에 별도의 상가가 없어 식사, 회식, 쇼핑 등을 위해 기업 종사자들이 꾸준하게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한 만큼 가족 단위와 직장인 등 다양한 구성원을 타깃으로 하는 업종 입점이 기대된다. 대형마트, 은행, 병원 등을 비롯해 유명 프랜차이즈 업종, F&B(음식 및 음료) 매장, 의류 매장 등을 운영하기 좋다.

먼저 풍세일반산단에는 약 80여개 업체에서 35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추가로 풍세제2일반산업단지, 천안제6일반산업단지, LG생활건강퓨처 일반산업단지가 연접해 들어설 예정이다.

태학산에 둘러싸여 있고, 상가 내부에 중앙광장 등 개방감을 갖춘 설계로 나와 쾌적한 환경 속에 쇼핑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상가도 광장 형태로 조성되어 개방감을 높였고, 조명이 어우러지는 선큰 야경 등 특화설계도 도입된다. 천안아산역, 논산천안고속도로, 지방도 629호선 등을 통해 상가로 접근하기도 용이하다.

분양 관계자는 “상가 분양가는 2억 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책정됐고, 중소형 중심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해 선택폭을 넓혔다”라며 “웬만한 복합 쇼핑몰 수준의 172호실 규모로 조성돼 외부 수요 유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