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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전체 ESG 평가 A등급 이상… “기업시민 경영 실천”

입력 | 2023-11-24 03:00:00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포스코그룹



포스코1%나눔재단이 11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 아래 거버넌스, 환경, 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모범적인 ESG 경영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기존 철강 중심의 사업 구조를 △철강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Agri-Bio의 7대 핵심 사업으로 재편하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을 비전으로 ESG 트렌드에 한발 앞서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했다.

또한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고 ‘이사회 ESG세션’과 그룹 최고경영진 경영 회의체인 ‘그룹 ESG협의회’, 실무자 중심의 ‘그룹ESG실무협의회’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 역량을 한층 발전시켰다.

포스코그룹은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선제적인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룹 철강 사업의 핵심인 포스코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을 개최하며 ‘그린스틸’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바 있다. 또한 그린스틸의 핵심인 수소환원제철공법을 중심으로 하는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기술’을 개발하는 등 철강 분야의 탄소중립 제철 공정 구현을 선도하고 있다.

그룹 종합 에너지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62.7㎿(메가와트)의 육상 풍력 단지를 조성해 운영한 역량을 바탕으로 300㎿ 규모의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등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해상 가스전 개발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더해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으로 그룹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차전지 소재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도 올 6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2차전지 소재 분야의 탄소중립을 2035년까지 달성한다는 비전을 발표하며 친환경 관리 체계 구축, 재생에너지 확대, 저탄소 연료 전환 등을 이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도 전 그룹사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 1% 기부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다. 2013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3만5000명이 기부했고, 수혜 인원은 30만3844명이며, 누적 기부금은 898억 원에 달한다.

1971년 설립된 ‘포스코청암재단(구 제철장학회)’은 양극화 해소를 위해 ‘포스코비전장학’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포항, 광양 지역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선발해 학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대표적 지역 장학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총 350여 명에게 35억 원을 지원했다.

포스코그룹이 기업시민의 경영 이념하에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이 성과를 발휘하면서 ESG 평가 결과에서도 결실을 보고 있다. 최근 포스코홀딩스는 한국ESG기준원에서 발표한 ESG 종합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도 A 등급을 받아 그룹 내 6개 상장사 모두 A 등급 이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은 지주사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ESG 관리 역량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