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전날인 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총비서와 작업자들이 함께 찍은 단체 사진에서 러시아 기술자로 보이는 인물이 포착됐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며 국정원은 정찰위성 발사 준비 과정에서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그 근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당시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 △회담 이후 북한이 설계도 및 1·2차 발사체와 관련한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분석 결과를 제공한 정황이 확인된 점을 들었다고 유 의원은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전날인 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11월21일 22시42분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2023.11.22/뉴스1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