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 영림원소프트랩
환경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 노력

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이상기후 문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리서치 전문 기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의 85%가 기업 혹은 브랜드의 CSR 행동이 자신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시장에서 공익을 추구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자리를 잡았음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11.4%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아직은 부족한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참여 분위기 속 경기 침체로 기부와 봉사활동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ERP(전사적자원관리)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이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기업 대표이사와 임원진의 의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최근 영림원소프트랩은 박윤경 부사장이 환경부가 진행 중인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의지를 나타냈다. 박 부사장은 다음 챌린지 참가자로 손영삼 인성정보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사내 식당을 예약제로 운영해 이를 어기거나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지 않을 시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모인 벌금은 매년 연말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고 있으며 사내에서는 봉투나 쇼핑백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과 지역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005년부터 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등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영림원일프로클럽’ 장학재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후원 중인 보육원 아이들에게 전달할 선물 준비에 한창이다. 영림원소프트랩 임직원은 매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가 되면 보육원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준비한 후 응원의 메시지 카드를 함께 담아 보육원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후원하는 보육원이 한 곳 더 추가돼 총 85명의 아이에게 근사한 산타클로스가 돼 줄 예정이다.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과 지속가능 경영 실천이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기업의 건강한 영속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과 함께 금전과 물품 기부, 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