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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PN “양키스 선수층 강화 위해 이정후 영입해야”

입력 | 2023-11-23 14:57:00

계약 규모 5년 820억원 전망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앞둔 이정후(25)를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날로 뜨겁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MLB 각 팀을 바꿀 트레이드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분석했다.

ESPN은 뉴욕 양키스가 영입해야 하는 FA 선수로 이정후와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추천했다. 이정후와 이마나가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이정후의 계약 규모는 계약기간 5년, 6300만 달러(약 820억원)로 전망했고, 이마나가는 4년, 6800만 달러(약 890억원)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지난 10일에도 이정후가 5년, 63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FA 랭킹 14위에 올려놨다.

ESPN은 이번 겨울 양키스가 돈 보따리를 푸는 것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양키스가 후안 소토 또는 코디 벨린저의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있지만, 벨린저가 제이코비 엘스버리만큼 해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건강하면 훌륭한 선수이지만, 위험 부담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키스는 이번 비시즌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선수층 강화를 위해 KBO리그에서 통산 타율 0.340과 높은 컨택트 비율을 기록한 이정후를 영입해야 한다. 소토와의 계약은 내년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1차 지명으로 입단해 KBO리그에서 7시즌을 채운 이정후는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이마나가에 대해서는 “양키스 선발 투수 로테이션의 선수층을 두게 해 줄 영리한 좌완 투수”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