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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사생팬과 내통한 운전기사…인간적인 배신감 느껴”

입력 | 2023-11-23 15:28:00


배우 장근석이 사생팬과 내통한 지인때문에 상처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래퍼 비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장근석과 이야기를 나눴다.

비오는 장근석의 SNS(소셜미디어)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거 좀 놀랐다. 2011년에 트위터를 통해서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쫓아다니는 빠들은 무조건 배척하겠다’고 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장근석은 일본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 무슨 일이 있었냐면 예전에 일본에서 운전해주는 드라이버가 있었다”며 “그런데 어떤 사생팬이 그 기사 분과 내통해서 내가 어디 가는지 위치를 실시간으로 다 옮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 드라이버 분을 되게 좋아했다. 선물도 주고받던 사이였다. 사생팬이 미운 것보다 (드라이버한테)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꼈다”고 씁쓸해했다.

비오는 자신 역시 사생팬에게 고통 받았던 경험이 있다며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엄청 하더라. 안 받으면 100통 이상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화하지 말라고 약간 화를 참고 이야기한 적도 있는데 그 사람이 ‘네가 화낸 거 다 이야기하겠다’고 하더라.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장근석은 “상대방 쪽에서는 녹음을 하고 있거든”이라며 “내가 비오였다면 전화받고 ‘어떻게 알았어? 나 이제 스케줄 가’ 이러고 말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다. 가끔은 ‘윾쾌하게’ 받아들이는 게 필요하다. ‘유쾌하게’가 아니라 ‘윾쾌하게’다”고 조언했다.

한편 장근석은 1992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했다. 1996년 HBS 드라마 ‘행복도 팝니다’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2005), ‘황진이’(2006), ‘쾌도 홍길동’(2008) 등에 출연했다. 2009년 SBS TV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 1월 공개된 쿠팡플레이 드라마 ‘미끼’에서 형사 구도한 역으로 열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