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민영이 암 환자 연기를 위해 몸무게를 30㎏대로 감량한 모습이 공개됐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3일 박민영이 연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민영은 깡마른 모습으로 환자복을 입고 털모자를 쓰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민영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체중을 37㎏까지 뺐다. 제작진은 “박민영은 암 환자라는 설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모두가 깜짝 놀랐을 정도”라고 말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성소작 작가가 2020년 내놓은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친구와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뒤 살해 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되면서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민영은 ‘강지원’ 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강지원 캐릭터에 대해 “자기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느라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그저 참기만 하며 평생을 살아온 인물”이라며 “그러다가 유일한 가족이었던 남편 ‘박민환’과 유일한 친구였던 ‘정수민’의 불륜을 알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암에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박민환은 이이경이, 정수민은 송하윤이 연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