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씨의 체모를 추가 확보해 2차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2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의 체모를 채취했다.
이씨의 채모를 추가 채취한 경찰은 지난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마약을 줬다. 그게 마약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씨와 가수 권지용(지드래곤)씨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포착했다.
인천경찰청은 권씨와 이선균씨 등 5명을 입건했고, 작곡가와 재벌가 3세 등 5명은 내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