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하순까지 주제별 3~5명씩 발표 예정 "국민인재 추천, 많은 분 지원…로드쇼 개최" 원희룡·한동훈 등 "기존 정치인 논의 안 해"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내달 초 1차 영입 인재를 9~15명가량 발표하기로 했다. 약자와의 동행·미래에 대한 책임·질서 있는 변화를 주제로 삼고 분야별 인재를 영입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3가지 주제별 3~5명씩, 총 9~15명 규모의 인재 영입 인사를 12월 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오늘은 세 가지 주제 중 첫 번째인 약자와의 동행, 약자에 대한 책임 분야 문제를 검토했다”며 “구체적으로 동물복지, 다문화, 안전, 장애인, 아동, 북한이탈주민, 여성 등 분야에 대해 100여명 가까운 후보들을 검토했고 1차 접촉 대상을 꾸려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하순까지 (인재 영입 발표가) 이어질 계획”이라며 “민주당의 불투명한 인재 영입과 질적인 대조를 이룰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전부 공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또 “지난주 월요일부터 공모를 시작한 국민 인재 현황을 검토했고, 굉장히 많은 분이 지원해 로드쇼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국민들이 이런 사람이 정치해야겠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모시고 투표할 수 있도록 12월 중순에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의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재 영입 검토를 묻는 질의에 “두 분은 이미 원팀인데 영입에 대한 의미가 있나”라며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내달 1일 3차 회의를 열고 인재 영입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