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걸렸다” 느낌은 ‘근막통증증후군’ 의심 스트레칭으로 근육 자주 펴주는 것 중요해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움츠러든 자세가 계속되면서 어깨와 목 주변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흔히 ‘어깨가 뭉쳤다’라거나 ‘담이 들었다’고 표현하는데 ‘근막통증증후군’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근막통증 증후군은 주로 목부터 어깨, 등까지 이어지는 승모근에 발생하는데 수축한 근육이 단단한 띠처럼 굳어지며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근육통이 있다. 통증은 주기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통증은 깊고 넓게 분산돼 쑤시는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주위 근육으로 통증 유발점이 퍼져서 통증 범위가 넓어지고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는 스트레칭,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다. 우선 스트레칭은 통증을 유발하는 경직된 근육을 반복적으로 이완시켜 근육의 경직을 완화하거나 풀어주는 방법이다.
약물치료는 소염진통제, 근육 이완제, 진정제 등을 사용한다.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해 주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물리치료의 경우 온열 램프를 사용하거나 기계적 자극을 이용한 초음파 치료, 저에너지 레이저 치료, 전기 치료 등이 있다.
평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작업을 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지속할 경우 근막통증증후군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근육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자.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