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정부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이 장애를 겪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 앱 하단에 “앱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음” 문구가 적혀 있다. (서울=뉴스1)
24일 오후 정부의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 불통 사태는 직원 서버 점검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날 오후 3시 이후부터 정부가 운영하는 모바일신분증 웹사이트와 앱 접속 오류가 발생한 것은 직원의 서버 점검 과정에서의 실수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수 내용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해외로부터 집중접속에 따른 외부 공격이나 네트워크 등의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이후부터 정부가 운영하는 모바일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에 접속하면 오류가 발생했다. 앱은 오후 1시54분께부터 먹통 상태였다.
오후 4시30분 현재 웹사이트와 앱 모두 접속은 가능해졌다. 기존 발급자에 대한 운용 서비스는 가능해진 상태다. 패스(PASS) 등 다른 앱에 저장된 모바일신분증은 현재 조회가 가능하다.
그러나 앱에서 인증 단계가 진행되지 않아 신규발급은 안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신분증은 플라스틱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국가 신분증이다. 한국조폐공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 신분증 및 전자서명 전문기관’으로 지정 받아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전날에도 조달청 전산망이 일시적 과부화로 인해 마비됐다가 1시간만에 복구됐다. 해외 특정 IP에서 조달청 나라장터로 집중 접속을 해 일시적인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17일 지방행정전산망이 마비됐다가 19일 오전 정상 운영된 것에 이어 22일 오전에는 서울 지역 일부 동주민센터에서 약 20분 동안 주민등록 발급 업무가 지연된 바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