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13명 석방…태국인 12명도 추가로 풀려나

입력 | 2023-11-25 01:06:00

하마스 납치 인질 귀환 촉구하는 사람들. 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던 이스라엘인 인질 13명이 24일(현지시간) 풀려났다. 미국 CNN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계된 인질들이 간단한 건강검진을 완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질들은 이집트로 통하는 라파 검문소에서 이스라엘군에게 넘겨진 뒤 헬기를 타고 이스라엘로 귀환할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이스라엘 인질 240여 명 중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나흘간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인질 13명이 석방된 것은 맞교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첫 번째 조치다. 양측이 이미 합의한 인질 50명 외에 추가로 10명이 석방될 때마다 휴전 기간은 하루씩 연장된다.

한편 이스라엘 하마스의 ‘인질-수감자’ 맞교환 협상과 별개로 전쟁이 일어난 뒤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태국인 인질 12명도 이날 석방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달 초 태국 협상팀은 26명으로 알려진 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 하마스와 접촉했고, 교전이 중지될 시 태국인 인질들을 석방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