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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도주의 휴전 첫날, 구호 트럭 137대 가자로”

입력 | 2023-11-25 05:24:00

개전 후 최대 규모…연료·가스도 반입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도주의 휴전 첫날인 24일(현지시간) 구호품이 실린 트럭 137대가 가자지구로 유입됐다고 유엔이 밝혔다.

CNN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시작된 인도주의적 휴전 기간 유엔은 가자지구 안팎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이 전달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OCHA에 따르면 이날 반입된 트럭은 총 137대로, 지난달 7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로 이동한 구호 호송대 중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전용할 것을 우려하며 반입을 금지해 왔던 연료도 가자지구에 하역됐다. OCHA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2만9000리터 상당 연료와 가스 트럭 4대가 가자지구에 전달됐다.

OCHA는 또 “가자지구 북부에서 대규모 의료 작전을 통해 중환자 21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환자들이 어디로 이송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수십만명에게 식량, 물, 의료용품 및 기타 필수 인도주의 물품이 지원됐다고도 덧붙였다.

OCHA는 휴전 첫날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태국인 및 필리핀인 등 외국인 11명이 석방된 점을 환영하며 “모든 인질을 즉각적이고 조건 없이 석방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유엔과 파트너 인도주의 팀은 앞으로 가자지구 전역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도주의적 작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