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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하는 ‘몽골 유목 문화’ 만나보세요

입력 | 2023-11-27 03:00:00

고양문화재단
고양어린이박물관서 몽골 문화 전시
‘게르’ 직접 체험하고 별자리 감상도
유목민의 삶 어린이 눈높이로 표현



고양어린이박물관이 몽골 문화 체험 전시 ‘반짝이는 초원의 별’을 선보인다.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유목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고양특례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 가족 대상의 몽골 문화 체험 전시 ‘반짝이는 초원의 별’을 처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 24일 오후 3시 개막식과 동시에 개방됐으며 25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유목 문화를 주제로 하는 반짝이는 초원의 별은 △자연이 숨 쉬는 땅, 몽골 △자연에서 즐기는 놀이, 나담 △자연으로부터 얻은 집, 게르 △밤하늘 별자리 속으로 등 네 가지 존에서 다양한 체험이 펼쳐진다.

‘자연이 숨 쉬는 땅, 몽골’ 존에서는 샤가이 놀이, 퍼즐 놀이, 자석 놀이 등 체험을 통해 몽골의 동식물들을 알아볼 수 있으며 ‘자연에서 즐기는 놀이, 나담’ 존은 몽골의 전통 축제인 나담의 대표적인 경기인 승마와 씨름을 디지털 게임과 신체 놀이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자연으로부터 얻은 집, 게르’ 존은 몽골 유목 문화의 중심인 이동식 가옥, 게르의 제작 방법을 배우고 꾸며보는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밤하늘 별자리 속으로’ 존에서 인터랙션 콘텐츠를 통해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어 아름다운 몽골의 밤하늘을 더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몽골의 유목 문화를 바탕으로 핸즈온, 신체 놀이, 디지털 체험이 공존하는 이번 전시는 끝이 없이 펼쳐진 광활한 초원의 나라 몽골의 자연을 풍부한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더 풍성하게 구현했으며 변화무쌍한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오랜 시간에 걸쳐 체득해온 몽골 유목민의 삶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새롭게 조명할 수 있도록 한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반짝이는 초원의 별 전시를 통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를 체험하며 자연을 특별한 체험 공간이 아닌 ‘하나의 살아 있는 세상’으로 인식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새로운 소재와 폭넓은 주제로 어린이·가족 관람객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전시실 2층에 마련된 이번 전시의 관람은 고양어린이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를 통해 티켓 구매 후 가능하며 자세한 안내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