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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뛰다 쓰러져도 ‘또’ 풀타임…뮌헨, 쾰른에 1-0

입력 | 2023-11-25 16:53:00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가 빡빡한 일정 속 쓰러질 만큼 지친 모습을 보였음에도 ‘또’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쾰른을 꺾고 선두로 도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10승2무(승점 32)를 기록, 아직 이번 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31)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마테이스 데 리흐트와 타렉 부흐만 등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민재는 이날도 ‘휴식 경쟁’에서 밀렸다.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김민재는 16일 한국에서 치른 싱가포르전, 21일 중국에서 열린 중국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이후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세기를 타고 이동했다가 다시 독일로 건너온 김민재는 채 하루도 쉬지 못했지만 이날 소속 팀서 또 풀타임을 소화했다.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힘든 일정을 소화 중인 김민재는 이날 전반 14분 상대 공격수와 경합하다가 강하게 충돌, 그대로 쓰러지는 등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교체 없이 90분을 뛰었고, 경합 승리 3회, 패스 성공률 95% 등의 좋은 기록으로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외에도 선발 11명을 90분 동안 단 한 명도 교체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0분 해리 케인이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케인은 시즌 18호골을 기록, 분데스리가 역대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