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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800m 김우민·개인혼영 200m 김서영,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

입력 | 2023-11-25 21:21:00

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28/뉴스1


한국 수영의 간판이자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을 빛낸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과 김서영(경북도청)이 내년 2월 카타르에서 열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우민은 25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52초8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제수영연맹(AQUA)의 기준기록 7분53초11보다 0.27초 앞선 기록을 세운 김우민은 세계수영선수권 출전을 확정했다.

김서영이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혼성 혼계영 400m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3.9.27/뉴스1

같은 날 김서영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2초1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고, AQUA 기준기록 2분12초98을 통과하며 세계선수권 티켓을 손에 쥐었다. 베테랑 김서영은 2017년부터 5회 연속 세계선수권 출전이라는 의미있는 기록도 세웠다.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는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57로 1위를 차지했으나 AQUA 기준기록을 넘지는 못했다.

허연경(방산고)은 여자 자유형 100m에서 54초4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지난 9월 2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작성한 54초70을 불과 두 달 만에 0.21초 앞당겼다. 하지만 허연경 역시 AQUA 기준기록보다는 못 미쳤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1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4 제21회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견 대상자 발탁을 위해 열렸다.

세부종목별 우승자 중 AQUA 기준기록 통과자는 자력으로 출전이 확정되며 대한수영연맹(KSF) 기록 통과자는 차기 경기력 향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파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전날 남자 배영 200m 이주호(서귀포시청)가 1분56초05의 새로운 한국 기록으로 우승, AQUA 기준기록을 넘어 가장 먼저 도하행 티켓을 획득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