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중재 역할에 집중하고 있는 이집트가 휴전이 하루나 이틀 정도 연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당국은 성명을 통해 가자 휴전을 하루나 이틀 연장할 수 있단 ‘긍정적 신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집트 측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나흘 간 휴전을 연장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광범위한 회담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일시 휴전 이틀째인 이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14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42명의 맞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이뤄진 맞교환보다 큰 규모다.
전날 하마스는 이날 2세 어린이를 포함해 이스라엘 국적(일부는 이중 국적) 인질 13명과 태국인 10명, 필리핀인 1명 등 총 24명의 인질을 석방했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돌려보냈다.
양측은 지난주 카타르의 중재로 나흘 간의 임시 휴전과 인질 및 수감자 맞교환 방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휴전 기간인 오는 28일 오전 7시까지 남은 인질과 수감자들을 차례로 석방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