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 시민이 음료를 수령하고 있다. 2023.11.9 뉴스1
한파에도 차가운 커피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면서 스타벅스 매장을 찾는 10명 중 7명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차가운 음료를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은 전체의 77%로 집계됐다. 스타벅스가 겨울 한정 음료를 판매한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간 한정해서 분석한 결과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은 61%에 이르렀다.
올해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추위가 절정인 1월에도 아이스 음료 비중은 57%로 절반을 넘겼고, 2월엔 이보다 높은 64%였다. 여름인 6∼8월에는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이 87∼8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아이스 음료 수요가 높아지자 스타벅스는 지난달부터 초대용량 ‘트렌타(trenta)’ 사이즈 음료(887mL)를 국내에서 상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북미 이외 지역에서 최초다. 트렌타 사이즈로는 콜드브루 등 아이스 음료 3종만 판매한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