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철. (대한수영연맹 제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접영 50m 금메달리스트 백인철(23·부산광역시중구청)이 2024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백인철은 26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일반부 접영 50m 결선에서 23초48로 우승했다.
백인철이 기록한 23초48은 자신이 지난달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접영 50m 결선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23초15)보다 0.35초 느렸다.
또한 이주호(28·서귀포시청), 김우민(22·강원도청), 김서영(29·경북도청)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도하행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백인철은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이번 선발대회까지 연달아 중요한 대회가 열려 매우 힘들었지만,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해 스스로 자랑스럽다”며 “내년 도하 대회에서는 후쿠오카 대회 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팬들과 사진 촬영에도 흔쾌히 응한 백인철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경기장에서도 더 집중이 잘 된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남자 배영 100m 결선에서는 이주호가 53초56으로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 54초03을 여유 있게 통과하며 배영 200m에 이어 2개 종목 출전 티켓을 땄다.
최동열(24·강원도청)은 평영 50m 27초49를 기록, 평영 100m에 이어 두 종목에서 대한수영연맹(KSF) 자체 기준기록을 통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