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선제골… 팀은 1-1 비겨 78분마다 한 골… 경기당 1.04골
환희, 그리고 절망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25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안방경기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두 팀은 1-1로 비겼다. 맨체스터=신화 뉴시스
‘득점 기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또 하나의 새 기록을 남겼다.
홀란은 25일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EPL 13라운드 안방경기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상대 골문을 뚫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홀란의 EPL 통산 50번째 득점이었다. 이날 경기가 EPL 통산 48번째 출전이었던 홀란은 역대 최소 경기 50골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앤디 콜(은퇴)이 갖고 있던 65경기 50골로 홀란은 17경기를 앞당겼다. 홀란은 왼발로 34골, 머리로 10골, 오른발로 6골을 넣었다.
홀란은 EPL 데뷔 해이던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36골을 넣고 득점왕에 오르면서 EPL 한 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홀란은 이날 골을 넣지 못한 2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0골)와의 차이를 4골로 벌렸다. 살라흐는 EPL 72경기 만에 50호 골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맨시티는 이날 후반 35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겨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