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경영대상] 탁월한 기술력으로 국내외 고객가치 창출한 모범기업 선정 혁신성장-지속가능-기술혁신 경영 등 7개 분야 18곳 시상
게티이미지코리아
신태환 (사)한국방송신문연합회장
‘2023 대한민국 경영대상’이 오늘(28일) 발표됐다. 올해 선정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은 이날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진행된다. 사단법인 한국방송신문연합회(회장 신태환)가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경영대상은 종합적인 분석과 평가를 통해 탁월한 경영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 우위 제고는 물론 고객과 국민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해 변화와 혁신의 경영 문화 및 고객 가치를 창출한 모범 기업을 널리 알리고자 제정됐다.
최근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성과 기술력, 차별성을 갖추고 경쟁 우위를 확보한 기업, 기관 및 단체 등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에는 전체 8개 분야 중 △혁신성장경영 △지속가능경영 △기술혁신경영 △사회공헌경영 △고객가치경영 △친환경경영 △ESG경영 등 총 7개 분야의 시상이 이뤄졌다.
이번 수상자들은 경영 성과가 우수한 것은 물론 경영 체계의 확립과 혁신을 이루며 사회적 책임에 가치를 두고 있는 수상자들이 중심을 이뤘다.
기술혁신경영대상은 작년에 이어서 ‘화이어주식회사’가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영은네트웍스’와 ‘자연과환경’ ‘한국 엘러간 에스테틱스 언 애브비 컴퍼니’가 신규 수상했다. 사회공헌경영대상에는 ‘한국증권금융’과 ‘크린에이스’ ‘제이민코퍼레이션’ ‘스테비아팜스’ ‘조은요양병원’ ‘리하트 재활병원’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속가능경영대상은 ‘한국유미코아촉매’가 신규 수상했으며 친환경경영대상에는 ‘경산환경’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혁신성장경영대상은 ‘인크레더블(3년 연속)’과 ‘글로벌하이텍전자’가 수상했다. ESG경영대상은 ‘상상인’이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신규 수상으로 ‘서울신학대학교’와 ‘한신공영’이 선정됐다.
‘지속가능’ 향한 혁신, 불확실성의 시대 극복할 열쇠
심사평 김상용 교수
김상용 고려대 경영대 학장
약 두 달 전인 지난 9월에 대상별 관련 분야의 여러 기관을 거쳐 추천된 기업 중 학계와 산업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서 기업 후보를 선정하는 것으로 심사가 시작됐다. 이들 기업 후보군 중 응모를 신청한 곳의 공적서를 포함한 제출 자료에 대해 심사했다. 최고경영자의 비전, 기업의 영업 현황과 성과, 사회적 공헌 활동을 포함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의 기준에 의해 진행됐다.
코로나19의 끝을 맞으면서 현재 국내외 시장 상황은 여러 부분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소비자의 취향과 구매 행동 양식에서의 변화뿐 아니라 거시적인 환경에서도 글로벌 자유무역 시대의 옛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동에서의 하마스 및 범이슬람권과 이스라엘의 전쟁, 그리고 이러한 전쟁이 유발한 긴장 상태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여러 위험 요인 등이 도처에 있다.
게다가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을 비롯한 기술 혁신은 긍정적인 측면과 더불어 보안에서의 취약점과 소위 가짜 뉴스에서 비롯한 정치 및 사회적 불안정 등의 여러 부작용도 함께 증가시키고 있다. 이렇게 현재 우리는 예전과는 다른 불확실성의 환경 속에 있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 더해 기업에 대한 사회의 기대는 매우 복합적이고 다양한 차원에서 형성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래 세대의 자연환경을 위한 기업의 활동,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 대한 기업의 상생 노력, 그리고 책임 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로 대변되는 ESG 차원에서의 기업의 공헌 활동에 대한 기대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