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부문 ‘누버스’ 축소하기로 결정 미출시 게임 중단…기존 게임도 매각
글로벌 숏폼(짧은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게임 부문에서 수백명의 인력을 감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2017년 인수한 게임 스튜디오 누버스를 축소, 게임 사업 부문을 구조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또 바이트댄스는 다음달까지 출시되지 않은 게임 프로젝트들을 중단하고, 기존 게임 포트폴리오의 매각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중국판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Douyin) 내 게임, 틱톡 내 게임 등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트댄스의 누버스 사업은 라이벌인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텐센트와의 경쟁을 위한 전략적 요소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누버스는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나마 잘 알려진 게임은 온라인 카드게임 ‘마블 스냅’이다. 그외에도 누버스의 게임으로는 ‘원 피스: 항해’(One Piece: The Voyage) 등이 있다.
앞서 누버스는 2021년 광범위한 개편을 통해 공식적으로 바이트댄스의 6개 사업부 중 하나가 됐다. 또 같은 해 씨포게임스(C4games) 등 외부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