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경파 '윤 계엄령' '발목때기 분질러야' 김기현 "구태정치…대한민국 후퇴 장본인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민주당의 막말 폭주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설치는 암컷’ ‘계엄령 선포’ 발언 등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강욱 전 의원의 ‘설치는 암컷’ 발언 논란을 두고 “판을 깔아주었던 민형배 의원, 웃음으로 동조했던 김용민 의원이 반성과 사과는커녕 ‘탄핵으로 발목때기를 분질러 놨어야 한다’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등의 허무맹랑한 언행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암컷이 나와 설친다”며 “동물농장에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거는 잘 없다”고 발언해 윤석열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이들 모두는 민주당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라며 “지난 21대 국회 내내 혐오와 분열을 조장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킨 장본인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극렬 지지층에게만 박수받는 데 혈안이 된 이들이 정작 국민께 보여준 모습은 구태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며 “수해 난리 와중에도 파안대소하며 국민 가슴에 상처를 주었고, ‘꼼수 탈당’으로 의회민주주의를 무력화시켰으며, 온갖 가짜뉴스와 비하로 대한민국 혼란을 준동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21대 국회를 불과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그저 정권을 비판하기 위해 선동과 궤변만을 일삼고 있다”며 “지난 4년 임기 동안 민생을 이야기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나. 구태와 갈등이 아닌 미래와 화합을 생각해 본 적이 있긴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부적절한 언행을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아무리 엄포를 놓는 들, 이런 막말이 계속 방치되는 한 민주당의 변화를 기대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조치를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