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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도 되는 경기 김민재 또 출전?…동료 수비수는 부상 복귀

입력 | 2023-11-28 10:30:00

마티아스 더 리흐트 부상 복귀…훈련 소화
30일 코펜하겐과 경기…패해도 1위 확정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소속팀에서 부동의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동료 수비수가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김민재가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간) 구단 누리집에서 마티아스 더 리흐트(네덜란드)가 부상에서 복귀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더 리흐트가 제베너 슈트라세(뮌헨 훈련장)에 돌아와 훈련을 하고 있다”며 “월요일(27일)에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더 리흐트는 이달 초 컵대회 자어브뤼켄전(2-1 승)에서 무릎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입었고 이후 치료를 받아왔다.

더 리흐트가 복귀하면서 뮌헨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김민재가 휴식을 취할지 주목된다.

김민재는 올 시즌 15경기 연속으로 전후반을 교체 없이 뛰고 있다. 지난주 쾰른전에서는 공중 경합 중 떨어진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민재가 오는 30일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5차전 코펜하겐전에 출전할지 주목된다.

뮌헨 내 중앙 수비요원 부족 탓에 15경기째 연속 출전 중인 김민재를 배려하기 위해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중앙 수비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민재를 신뢰하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번 경기에도 그를 투입할 여지도 있다.

코펜하겐전은 승패가 큰 의미가 없는 경기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A조에서 4전 전승을 거둬 승점 12점으로 1위에 올라 이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조 2위가 승점 4점이라 뮌헨은 남은 조별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져도 조 1위를 유지한다.

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코펜하겐을 상대로, 심지어 져도 무방한 경기에까지 김민재가 투입돼 또 전후반을 모두 소화할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