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뉴스1 DB
키움 구단은 28일 “안우진이 다음달 중순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소화한다”고 밝혔다.
2018년 키움의 1차지명을 받고 입단한 안우진은 첫 시즌 20경기에서 2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7.19에 그쳤다. 그러나 그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등 포스트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2년차 시즌부터 1군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에도 9승7패 평균자책점 2.39, 164탈삼진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8월31일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의 진단이 나와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키움 안우진. /뉴스1 DB
토미존 서저리는 통상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을 필요로 한다. 이에 안우진은 이 기간에 병역 의무를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안우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1년 10개월 가량 자리를 비우게 된다. 전역은 2025년 9월이다.
사실상의 복귀 시즌은 2026년으로, 안우진은 3년이 지난 만 27세에 돌아오게 된다.
해외진출은 빠르면 2029년에 가능할 전망이다. 안우진은 현재까지 등록일수를 채운 시즌이 4시즌이다. 이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시즌 간 등록일수를 채우면 해외진출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된다.
2029시즌 안우진의 나이는 만 30세로 적지 않은 나이다. 하지만 빅리그 진출에 있어 중요한 것은 나이보다는 실력이다. 큰 수술을 받고 돌아오는 안우진이 어느 정도의 기량을 유지하느냐가 향후 그의 커리어를 가늠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