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월드컵경기장 누적 관중 43만29명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지난 25일 치러진 수원삼성전에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 구단 중 처음으로 40만 관중을 돌파했다.
28일 FC서울에 따르면 올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19번 홈경기에 누적 관중 43만29명이 입장했다. 40만명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은 K리그 구단 중 최초다.
평균 관중은 2만2633명이었다. 이는 야구 등 한국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합해도 가장 많은 수치다.
올 시즌 전체 관중 중 약 47.4%가 여성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당시 32.7%보다 14.7% 증가한 수치다.
어린이 팬 비율도 2019년 14.1%에서 16.2%로 2.1% 올랐다. 이는 어린이를 동반한 30~40대 부모 팬의 방문으로 이어졌다. 어린이와 부모 등 가족 단위 팬 비율이 전체의 49.0%를 기록했다.
이 밖에 관람 환경 개선이 관중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FC서울은 GS리테일과 협업을 통해 GS25 우리동네GS 앱의 픽업 서비스를 경기장에 도입해 편의점 이용 시간을 단축했다. 이 방식은 푸드트럭 하프타임 픽업 서비스에도 적용됐다.
인기인 방문 역시 힘을 보탰다. 4월8일 대구FC전에는 인기 가수 임영웅이 방문해 4만5007명 관중이 입장했다.
11월25일 수원과의 경기에서는 보이그룹 트레저의 최현석, 요시, 하루토가 하프타임 공연을 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