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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본회의 의사일정 논의 ‘평행선’

입력 | 2023-11-28 15:52:00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11.28/뉴스1 


여야 원내대표가 28일 오는 30일 예정인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 회동했지만 결론은 도출하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났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의미 있는 건(없었다)”며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양당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2+2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는 제안도 했지만 민주당 측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이틀간 본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장과 일부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위해 30일과 1일 본회의 개최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30일과 1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일정인 만큼 예산 합의가 우선이라며 예산 합의가 없을 경우 본회의를 열어서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