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금빛이 돌아오고 있다” “금리 인상 끝나면 더 오를것” 전망
국제 금값이 온스당 2010달러를 넘어서며 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각에선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간)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0.5% 오른 2012.4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올 5월 16일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로, 금 현물가는 장중 한때 2018달러까지 치솟았다. 금 선물 역시 0.5% 상승한 온스당 2012.4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중단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5%, 내년 5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3.6%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가는 미국 정부가 29일 발표하는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30일 발표할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카일 로다 캐피털닷컴 금융시장 분석가는 “이번 주 미국 경제 지표에 따라 금값이 2000달러 이상을 유지할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