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돌며 공연 엄정화는 24년 만에 단독 콘서트 이소라-싸이-god 등 공연 잇달아
연말을 맞아 굵직한 가수들의 콘서트가 줄지어 찾아온다. 트로트 가수부터 발라드 가수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나훈아
남진
조용필
1990년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가수들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2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여는 ‘댄싱퀸’ 엄정화는 다음 달 9,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23일 대구 엑스코,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콘서트 ‘초대’를 연다. 이에 앞서 엄정화는 ‘초대’의 부채 춤, ‘몰라’의 귀마개 춤 등의 주요 안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객석에 있는 여러분도 다 함께 신나게 춤추고 노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소라는 다음 달 7∼10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4년 만에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 측은 “긴 공백 끝에 여는 콘서트인 만큼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노래하는 특별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돌아오는 ‘연말 공연의 귀재’ 박진영과 싸이, ‘발라드의 왕자’ 성시경을 비롯해 밴드 자우림, 힙합그룹 에픽하이, god와 동방신기, 백지영, 김범수도 다음 달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요계는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가수들의 콘서트가 전국적으로 연이어 열리면서 팬데믹 이전처럼 공연 성수기를 맞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