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IE 회원국 165표 중 29표 얻어 "새로운 외교 자산…더 발전시킬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EXPO) 개최지 유치에 실패한 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응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표결이 종료된 직후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투표에는 165개 BIE 회원국이 참여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가 119표를 얻으며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한국의 부산은 29표, 이탈리아의 로마는 17표를 받았다.
이어 “우리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한 재계, 여러 기업들과 또 우리 정부가 한 일을 돕기 위해 힘 써주신 모든 정부의 모든 분들, 부산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칠곡아지매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응원, 국회의 만장일치 지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한 총리는 “BIE 182개 회원국과 접촉하며 우리의 외교적인, 새로운 자산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저희가 더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거듭 “국민 여러분의 그간 성원에 응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