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29일 공사 신사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사내 기업가 육성·지원을 통한 경영혁신 활성화를 위해 ‘KRC 사내벤처팀 선발 IR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선발 결과 ‘방초소년단’과 ‘로컬메이커즈’ 팀을 우수팀으로 선발했다고 한다.
사내벤처팀 선발 IR 대회는 전 직원 공모를 통해 발굴된 7개 분야(재생에너지, 수자원관리, 디지털, AI 등) 20개 아이디어 중 1, 2차 심사를 통과한 5개 팀에 대해 2개월간 내·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 시켰다. 이 중 방초소년단의 ‘비농업 분야 생태적 잡초 방제 서비스 사업’과 로컬메이커즈팀의 ‘우마빌(우리 마을을 빌려드립니다)’이 최종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방초소년단’팀은 저수지 제당, 육상 태양광발전소, 청사 화단 등 잡초 관리가 필요한 공사 용지에 새로운 농법을 활용한 잡초 제어 등 통합 유지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업을 제안했다고 한다.
최종 선정된 사내벤처팀은 협약 기간 벤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담 벤처 조직구성 ▲사전 컨설팅·교육 ▲별도의 사무 공간과 사업자금 등이 지원된다.
이병호 사장은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공사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농정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공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다.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변화에 즉각 대응하고, 농어촌지역의 문제 해결 및 기존 사업의 틀을 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