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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이름이 같은 환자 명의를 도용해 의료용 마약을 처방받은 혐의로 현직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의사 A 씨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환자 B씨 명의를 도용, 약을 처방받은 혐의(사기, 주민등록법 위반)를 받고 있다.
A 씨는 환자 B 씨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위조 신분증을 만들었다. 이후 그의 명의로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았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한 뒤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