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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대응 노바백스 백신 50만회분 도입

입력 | 2023-11-29 20:13:00

질병관리청. 뉴스1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변이 ‘XBB.1.5’ 대응을 위해 긴급사용승인한 노바백스의 유전재 재조합 백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2023-2024’ 약 50만회분을 국내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백신은 다음달 18일부터 12세 이상 국민이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 백신은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의 생산방식과 동일하게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합성항원백신이다. 해외에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난달 3일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졌고, 지난달 31일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사용 허가를 받았다. 백신의 국내 수입과 공급은 에스케이케미칼(SK케미칼)이 맡는다.

노바백스 백신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반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신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원 단백질을 발현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을 주성분으로 한다.

그간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mRNA 백신의 접종이 어려울 경우에 한해서 보조적으로 활용했으나 이번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코로나19 mRNA 백신과 같이 XBB.1.5 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특징이 있어 동일하게 접종 권고할 예정이다.

접종은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직접 방문하면 가능하며,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에약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이고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