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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버클리음대 간 아들…이젠 디제잉 하며 클럽에”

입력 | 2023-11-29 20:47:00


코미디언 김용만이 미국 버클리 음대에 입학한 아들의 반전 근황을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엔 게스트로는 코미디언 김용만과 김수용이 출연했다. 김용만은 2021년 방송인 김성주, 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며 “언제까지 이렇게 섭외 받고 살아야 하나 싶어서 회사를 만들었다. 잘 되고 있다. 우상향 중”이라고 귀띔했다.

김수용과 김용만은 1991년 KBS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동기다. 김수용은 “당시 사람들이 용만이에게 ‘올해 신인상은 너다’라고 했다. 난 진짜 그때 돈도 없을 때였는데, (용만이가) 100만원 넘는 옷을 맞춰줬다. 그런데 신인상을 김국진 형이 탔다. 옷도 맞춰 입었는데”라며 당시를 떠올리며 웃었다.

김용만의 아들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 합격한 바 있다. 이경규는 “김용만이랑 ‘뭉쳐야 뜬다’ 촬영을 위해 호주를 갔는데 버스 안에서 전화를 받으면서 눈이 빨개지며 눈물을 흘리더라. 그래서 ‘용만아 왜 그래’라고 물었더니 ‘우리 아들이 버클리 음대를 갔다’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김용만은 “진짜 나는 (아들이 버클리 음대 갈거라고) 상상도 안했다”라면서 “그런데 때려쳤다. 정리했다. 안 맞는다더라”며 아들의 반전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라도 다시 들어가야지 하면서 다른 쪽 하고 있다. 지금 이태원 쪽에서 클럽을 경영하려고 한다”며 “디제이(DJ)가 돼서 디제잉하고 그런다. 본인이 하고 싶은 거라고 해서 하게 됐다. 11월에 오픈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