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한인회 협력병원 지정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이 병원은 이달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지역민과 교민에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유치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에는 약 18만 명의 재외동포가 살고 있다.
안동병원은 베트남 호찌민 한인회와 ‘해외 지정 협력병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원격화상 및 유선 진료 상담 시스템 제공과 진료 의뢰 시 최우선 진료 편의 제공, 호찌민 한인회를 통한 안동병원 헬스투어 프로그램 혜택 등을 추진한다. 손인선 호찌민 한인회 회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닥터헬기 등의 국가정책사업을 하는 안동병원과 손잡고, 교민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27∼29일 호찌민 9·23공원에서 열린 ‘호찌민-경북도 문화관광 페스티벌 교류전’에도 참여해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강신홍 이사장은 “병원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안동 문화유산 자원을 연계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